전병헌 “박근혜 정부 747, 474로 환생, 별에서 온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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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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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서 제시된 ‘474 비전’에 대해 “당장 먹고 살기 힘든 국민에게는 공허한 숫자놀음이자 별에서 온 정책”이라고 혹평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패러디 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747’(7% 경제성장률·국민소득 4만 달러·세계 7대 강국)이 이륙도 못하고 사라지더니 박근혜정부에서 474로 환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474 비전은 2017년에 3%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성장률을 4%대로 끌어올리고 고용률 70%를 달성하며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로 가는 기초를 닦겠다는 구상이다.

전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의 만기친람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는 혁신적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면서 “혁신의 출발점은 장밋빛 청사진이 아니라 전면적 인사쇄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정부가 졸속·맹탕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매달리는 동안 국민의 살림살이는 어려워져만 가고 있다”면서 “가계부채 1천조, 소득 양극화 극복의 해법은 경제민주화 실천, 복지 확대, 임금주도형 내수경제 성장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전 원내대표는 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 “당사자인 국정원과 검찰의 행태가 어처구니 없다. 사실조회를 통해 위조문서라는게 확인됐는데 검찰은 무슨 검증을 어떻게 더 한다는 것인가”라며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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