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오 동양시멘트 대표이사, 한국시멘트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국시멘트협회 신임 회장으로 김종오 동양시멘트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26일 한국시멘트협회는 협회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26대 신임 회장으로 김종오 동양시멘트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1961년 경남 의령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원(KIST)에서 화학공학(박사)을 전공했다. 1989년 동양시멘트에 입사한 이래 생산본부장, 삼척공장장 등 핵심 요직을 거친 후 지난 2012년부터 동양시멘트 대표 이사를 역임 중이다.

시멘트업계 내에서는 김종오 신임 회장이 오랜 기간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시멘트 산업의 기술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등 신망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금번 한국시멘트협회 회장 선임은 지속적인 수요 부진에 따른 시멘트산업의 장기 침체와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등 당면 현안 해결에 고심하고 있는 시멘트업계가 위기 극복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협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김 신임 회장은 생산현장 일선에서 임직원을 진두지휘하며 보여준 리더십과 지역사회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인정받아 온 친화력 등을 바탕으로 회원사의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시멘트업계 발전을 위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강한 추진력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 신임 회장은 "업계가 처한 대내외 난제를 해결하고 시멘트산업 발전 및 위상제고에 혼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첫째, 양보의 미덕과 화합으로 시멘트산업의 위상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둘째, 대내외 경쟁력을 확보하여 재도약의 발판을 구축하며 셋째, 환경투자 확대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친환경 경영의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