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가' 김미경 "표절 논란 1년 만에 방송 복귀…눈물 울컥"

나만 그런가 김미경 [사진제공=JT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나만 그런가' 강사 김미경이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미경은 26일 서울 순화동 JTBC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본사에서 JTBC 새 교양프로그램 '김미경 전현무의 나만 그런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미경은 "(논문 표절 의혹 이후) 거의 1년 만이다. 긴장도 되고 감회도 새롭다. 평소보다 조금 더 공을 들여서 강의 리허설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어 하나로 표현하면 '미안하다'는 감정이 제일 컸다"고 강조했다. "나를 믿고 내 이야기를 듣고 같이 감동한 분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었다. 그리고 그 상처가 다 내 것이 되더라. 기쁘고 떨리고 보고 싶었다. 보니까 참 좋다"고 전했다.

또한 "세트장에서 방청객이 꽉 찬다는 생각만 해도 눈물이 울컥 났다. 제일 좋아하는 게 청중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강의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앞서 김미경은 스타 강사로 이름을 날리며 큰 인기를 얻었지만 지난해 3월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여 tvN '김미경 쇼'에서 자진 하차했다.

'나만 그런가'는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화두를 놓고 자신만의 돌파구를 통해 상처를 극복한 인물들을 초대해 서로의 마음속 아픔을 보듬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15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