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 측 "잘 마무리 돼 다행…가족 간 화목 위해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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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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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상고 포기 의사 밝혀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남긴 재산을 둘러싼 상속소송에서 패소한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26일상고 포기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측이 다행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회장 측 소송 대리인 윤재윤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원고 측의 상고포기로 소송이 잘 마무리된 데 대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건희 회장이 가족문제로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고 가족 간 화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이맹희 전 회장은 소송 대리인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주위의 만류도 있고 소송을 이어나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족간 관계라고 생각해 상고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그동안 소송 기간 내내 말했던 화해에 대한 진정성에 관해서는 더 이상어떤 오해도 없길 바란다"며 "소송으로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한 것 같다. 가족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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