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적은 2012년 대비 매출액이 약 16.6% 증가한 수치다. 개방형 포털 zum.com의 대폭적인 매출 증가(전년대비 158.9%) 등 오랜 기간 준비한 신규 사업이 상용화 안정 단계에 다가선 결과라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다만 해외 사업 효율화를 위한 ‘전략적 해외 지사 통폐합’으로 발생한 영업 외 비용과 게임 유럽서비스 및 국내 서비스 수금지연에 대한 대손 충당금 계상으로, 일회성 비용이 크게 발생해 영업이익은 -35.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대비 적자폭을 34.9% 감소한 것이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2014년 기존 사업 고도화와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긍정적인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2013년도 158.9%의 큰 성장을 일구어낸 포털사업은 국산 인터넷브라우저 △스윙, 타임라인 위키서비스 △타임트리 등 포털과 시너지 효과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연내 정식 오픈하여, 더욱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표적인 수익원인 게임사업은 카발2의 △북미 및 중국 서비스 연내 오픈과 카발 온라인 △신규 클래스 해외 서비스 업데이트 적용을 통해, 해외 서비스 매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보안사업 및 SW사업 분야는 △PC 및 스마트폰 원격점검 서비스 ‘알약안심케어’ △모바일 ‘알집’을 출시하는 등 기존 제품 외 신규 매출원 창출을 목표로 복수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회사 측은 2013년 실적에 대해 “zum.com 포털사업이 레드오션인 국내 포털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이루었다”며, “올해는 포털사업뿐만 아니라, 모든 사업분야에서 매출성장과 신규 매출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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