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중, 복지위 여당 간사 사퇴…“기초연금 결렬 책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2-26 17: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새누리당 유재중 의원이 26일 기초연금법 여야 협상 결렬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직을 사퇴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여야정협의체 협상을 주도했던 사람으로서 협상 결렬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한다. 복지위 간사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연계는 제도의 근본적 뿌리다. 다른 요구사항은 양보할 수 있어도 이 뿌리만큼은 흔들 수는 없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유 의원은 “기초연금 수혜대상 확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추가 예산 확보 등을 하겠다고 새누리당은 많은 것을 양보했다”면서 “그러나 제도의 백년대계와 미래 세대 부담을 고려하면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은 연계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떻게 (민주당 주장처럼) 돈 많은 노인과 빈곤 노인에게 일률적인 연금을 지급할 수 있겠느냐”면서 “일단 민주당의 우려를 법안 부칙으로 달아 시행을 해보고 문제가 생기면 제기하라고까지 양보하는데도 민주당은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기초연금 협상 결렬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노인분들과 국민께 죄송하다”면서 “오는 7월 기초연금 시행을 위해서 2월에 반드시 법안이 통과돼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27일)이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데 여야 지도부는 오늘 저녁에라도 협상에 나서 법안을 꼭 2월에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