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등기임원 절반 이상이 '낙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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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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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 등기임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낙하산' 인사로 채워졌다.

한국중부발전은 26일 임원변동공시를 통해 신임 사외이사로 김종학 전 의원 및 차재명 전 감사원 국장, 정우일 전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을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실제 선임일 및 등기일은 각각 14, 19일.

한국중부발전은 앞서 1월에도 최기성 전 국가정보원 실장 및 송재권 전 대통령실 보안과장을 감사위원으로 뽑았다.

최 전 실장 및 송 전 과장은 이 회사 사외이사도 겸임하고 있다.

이 두 명과 새로 선임한 김 전 의원, 차 전 국장, 정 전 위원장을 합친 5명이 현재 7개 등기임원 보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대표 또한 특허청 차장 출신이다.

한국중부발전 등기임원 자리는 현재 총 14개로 이 가운데 약 57%에 해당하는 8개를 전직 정관계 인사가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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