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1일 시장 된다 "서울, 바쁘게 열정적으로 사는 모습이 인상적인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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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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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1일 시장 [사진 제공=JTBC]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KBS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로 유명세를 탄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31)가 1일 시민시장에 참여한다.

1일 시민시장은 하루 동안 서울시장과 함께하며 시장 역할을 경험해보고 시정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활동이다. 2011년 11월부터 가정주부, 중학생 파워블로거, 대학생 환경운동가, 거리공연 기획자 등 12명이 참여한 바 있다. 외국인 1인 시민시장은 크리스티나 씨가 처음이다.

크리스티나 씨는 2007년 본국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뒤 본격적으로 한국생활을 시작했다. 현재 서울시 산하 역삼글로벌빌리지센터장으로 6년째 활동하며 서울 거주 외국인들이 마주한 생활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 상담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크리스티나 씨는 이날 오전 7시45분부터 박원순 시장과 함께 독서토론모임, MOU체결식, 통합방위회의, 소통콘텐츠 시상식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크리스티나 씨는 “흔치 않은 (1일 시장) 기회를 얻어 기쁘다. 다이내믹한 점이 서울의 가장 큰 매력이다. 바쁘게 열정적으로 사는 모습이 인상적인 도시”라며 “다만 너무 열심히 일하다 보니 여유 있는 시간을 즐기지 못하고, 가족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적어 시간 밸런스를 맞추지 못하는 점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나 1일 시장에 네티즌은 “크리스티나 1일 시장, 색다르다” “크리스티나 1일 시장, 외국인이 본 서울은 어떨까?” “크리스티나 1일 시장, 서울에 좋은 이바지가 되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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