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기업 2곳 중 1곳은 취업 공백기가 긴 신입지원자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21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신입 채용 시 취업 공백기 평가'를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52.8%가 '공백기가 긴 지원자를 꺼리는 편'이라고 답했다.
공백기가 길다고 판단하는 기준은 '졸업 후 1년'이 46.5%로 가장 많았다. '목표가 불확실한 것 같아서'(33.3%), '결격사유가 있을 것 같아서'(31.6%), '조직 적응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21.1%) 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공백기간에 대해 감점을 주는 경우 중 1위는 '공백기를 가진 타당한 근거가 없을 때'(64.9%, 복수응답) 였다.
'공백기간을 과장 및 허위로 포장할 때'(21.9%), '취업 목표가 일관되지 않을 때'(21.1%), '지원 직무와 무관한 시간을 보냈을 때'(18.4%) 역시 감점 요인으로 확인됐다.
반면, 공백기가 긴 지원자를 꺼리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102개사)의 경우 그 이유로 '공백기, 나이는 상관 없어서'(48%, 복수응답), '다양한 경험을 쌓았을 것 같아서'(25.5% )라고 답했다.
한편 구직자들이 졸업 후 공백기로 감점을 받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직무 관련 교육 이수'(51.4%, 복수응답)라는 대답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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