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라이텍 '차세대 LED도로조명기구', 일본 NETIS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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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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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공공시장에서 제품 판매 확대 기대"

동부라이텍 LumiDas Street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동부라이텍은 27일 일본에 진출한 외국 LED기업 중 최초로 특수방열과 고효율 기술등을 인정받은 '차세대 LED도로조명기구' 4종을 일본 NETIS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NETIS(New Technology Information System)는 1998년도부터 일본 국토교통성이 운영하고 있는 '공공공사 등의 기술 활용 시스템'으로 각종 토목공사와 전기공사 등에 상용되는 혁신적이고 우수한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선정해 등록한 후 기업 간에 공유하게 함으로 기술혁신을 촉진시키기 위한 제도다.

NETIS에 등록된 신기술은 일본 전역의 정비국 및 공사 사무소에 그 내역이 공유돼 각 공단이나 지방 자치 단체가 실시하는 공공사업 전반에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NETIS가 공공사업 진출을 위한 강제 요건은 아니지만 국가에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나 공법을 선호하는 일본 공공기관들의 특성상 NETIS등록이 공공연하게 필수사항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2001년부터는 관련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돼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

이번에 '차세대 LED 도로 조명 기구'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제품은 LED가로등(LumiDas Street) 120W급(ST120-JE-AE) 2종 및 180W급(ST180-JE-AE) 2종으로 총 4종이며, 특수 방열과 고효율 기술 등에 대해 NETIS에서 인정을 받았다.

동부라이텍의 특수 방열 기술은 고방열핀 구조를 통하여 열을 자연적으로 대류하게 함으로써 소자에서 발생되는 열을 외부로 최대한 방출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열에 의한 발광다이오드의 수명을 늘려주고 빛의 성능을 강화시켜 가로등제품의 수명을 최대한 보장하도록 했다.

또한 고효율 기술은 효율과 역률이 높은 LED칩과 전용 컨버터를 사용해 에너지효율을 월등히 높여 기존 고압 나트륨램프 대비 50~7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과전압에 대한 회로보호기능을 보강해 전기적 안정성을 높였다.

'LumiDas Street'는 강풍 등의 기후조건에서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슬림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IP등급 66으로 방진방수기능이 뛰어나며 특수 액체 코팅을 적용하여 하우징의 내부식성을 강화해 유지보수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동부라이텍은 이번 NETIS 동록이 동부라이텍 본사와 현지 법인이 일본 도로조명 설치기준 등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얻어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로등 제품이 일본 공공공사 시장의 진입장벽에 해당되었던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일본에서 동부라이텍에 대한 신뢰를 한층 더 높이고 공공시장에서의 제품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일본 공공시장을 포함한 도로조명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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