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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수면장애 환자에 더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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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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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우리 몸의 호흡기 질환에 악영향을 끼치는 미세먼지는 수면장애 환자에겐 더욱 심각하게 다가온다.

초미세 먼지는 머리카락 직경의 20~30분의 1보다 작아 코털 등에 걸러지지 않고 폐포를 통과해 폐나 혈관 속에 축적되기 때문에 폐질환과 천식, 아토피 환자 등에게 치명적이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장애를 가진 환자의 경우에는 미세먼지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코는 공기 중에 섞인 먼지를 걸러주고, 건조하고 찬 공기를 적절한 습도와 온도로 바꾸어 폐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감기나 수면장애로 인해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미세먼지를 폐로 직접 들이마시게 돼 상하부 기도를 자극하고, 염증이 생겨 폐렴, 기관지염은 물론 암을 유발할 수 있다.

각종 미세먼지로 인해 알레르기성 질환이 발병하면 혈관이 확장되거나 부종이 생기면서 비강이 좁아지기 때문에 수면장애를 더욱 악화시킨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고농도의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병원에 내원해 2차 감염 (폐렴 등) 등과의 병발이 없는지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습이 가장 중요하다.

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은 “한진규 원장은 “실내가 건조하면 떠돌아다니는 먼지가 더욱 많아지기 때문에 습도를 50~60%로 유지하고,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면 호흡기의 점액이 늘어 몸 안에 쌓인 미세먼지를 배출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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