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살인사건 용의자는 러시아인 남성 '범행 후 이미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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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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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살인사건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러시아 국적의 30대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8일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께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심야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 A(30)씨를 아파트 엘리베이터까지 따라들어가 살해한 뒤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아파트 1층 CCTV를 토대로 이 남성을 추적했고, 용의자로 러시아인 B(34)씨를 지목했다. 하지만 B씨는 사건 발생 다음날인 1일 오전 10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에 대해 인터폴 수배를 내리는 한편 법무부를 통해 러시아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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