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클리블랜드와 시범경기를 했다. 전날 왼팔 통증으로 결장했던 추신수는 이날 1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출장했다. 하지만 부상의 여파로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추신수는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우완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의 2구 싱커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인 3회말에는 우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고 7구 바깥쪽 볼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브렌트 릴리브릿지가 2루 땅볼로 물러나 진루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인 5회말에는 우투수 비니 페스타노의 4구 직구에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고, 6회초 수비서 브래드 스나이더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금까지 세 차례의 시범경기서 6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 중이다.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5-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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