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아파트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에서 승강기, 지하주차장 등 공동시설물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ㆍ공급해 주민에게 관리비 절감혜택을 돌려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재개발 임대아파트 4개 단지 옥상에 태양광 80㎾를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저소득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대아파트 31개 단지 3만 3000가구에 태양광 1345㎾를 설치한 바 있다.
설치 대상 아파트는 독립문 극동아파트, 상도동 건영아파트, 서대문 센트레빌아파트, 하계동 학여울청구B아파트 등 4개 단지 1600가구다. 수요조사를 통해 입주민이 동의한 단지를 선정했으며 총 4억 4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권민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임대아파트 태양광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의 에너지 관련 지출비용 절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