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두 곳이 손을 잡았다.
4일 BMW 그룹은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함께 BMW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겸 스포츠카 i8 전용 여행 가방 세트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트는 i8의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2개의 여행 가방과 비즈니스용 서류가방, 의류 커버로 구성됐다. 가방 소재는 탄소 섬유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가죽으로 제작된 전용 네임태그와 루이비통 로고의 자물쇠를 제공한다.
색상은 카본 블랙 컬러를 사용해 깔끔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루이비통 브랜드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체크 형태의 다미에 패턴과 레이저로 새긴 루이비통 로고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특히 BMW i8의 브랜드 컬러에서 차용한 블랙&일렉트릭 블루의 안감을 사용했고 루이비통 천연 가죽으로 손잡이를 제작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 시리즈는 다음 달 1일부터 뮌헨·밀라노·런던·파리·모스크바·두바이·뉴욕·LA 등에서 주문 구매할 수 있다. 반 호이동크 BMW 디자인 총괄 수석 부사장은 "BMW i8에 사용된 혁신적 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은 BMW의 지능형 경량구조에 대한 철학을 담고 있다"면서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혁신에 대한 두 브랜드의 해석과 미적 감각, 경량 디자인에 대한 신념 등을 공유한 뜻깊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BMW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i8은 BMW i 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로 오는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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