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월을 12월로 바꾸지 않고 3월로 유지한 일부 증권사 수익성이 나빠진 영향이 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결산인 14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2013회계연도 1~3분기(4~12월)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409억원 대비 57% 가까이 감소했다.
증권업종에 속한 5개사가 160억원에 맞먹는 영업손실을 내면서 평균 실적을 끌어내렸다.
우리종합금융(구 금호종합금융)이 824억원 영업손실을 내 전년 같은 기간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같은 기간 부국증권, 유화증권도 영업이익이 많게는 40% 넘게 줄었다.
증권업에 속한 5개 종목은 순손실도 67억원에 달해 마찬가지로 적자 전환했다.
나머지 9개 제조업체는 상대적으로 사정이 나았지만 부진을 피하지는 못 했다.
9개사 영업이익은 총 336억원으로 1년 만에 약 1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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