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식수로 이용하기에 적절한지 여부를 체온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즉 「체온을 이용한 총대장균 검출기술」이 개발 했다고 5일 밝혔다.
K-water가 개발한 이 기술은 사람의 체온으로 대장균을 배양하고 분석할 수 있어, 빗물, 강물, 오염된 지하수 등을 먹고 있는 해외의 오지나 낙후지역에서도 안전성 여부를 쉽고 값싸게 확인 할 수 있는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 AT)로 평가되었다.
물은 주로 대장균을 가지고 음용여부를 판단하는데, 기존의 ‘미생물 배양기’는 고가인데다 전기가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어서 자유롭고 편리한 사용에 일부 제약이 있다.
K-water(사장 최계운)는 오는 3. 5(수) K-water연구원(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R&D를 통한 Smart K-water 실현’을 부제로 연구성과 발표·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체온을 이용한 총대장균 검출기술」을 비롯하여, 수자원, 수도 등 물 분야 전반에 걸친 K-water의 지난 한 해 동안의 연구개발 성과들이 발표된다.
발표회는 12개 우수성과에 대한 발표 및 제품화에 성공한 시제품과 실물 전시로 이루어진다. 특히 주목 받는 연구 성과는, ▶고효율 녹조수거장치는, 하루에 10만 톤 이상의 녹조를 수거할 수 있다.
▶수질 맞춤형 이동식 정수처리 실험 플랜트는, 정수처리 실험실을 탑재한 차량형 플랜트. 하천의 급격한 수질변화시 신속히 출동해 현장의 여건과 상황에 가장 알맞은 정수처리 공정 제시.
▶ 수력발전 기자재 성능시험센터는, 수력발전 수차의 국산화를 견인. 공동연구 등을 통해 국내 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이다.
최병만 K-water연구원장은 “이번 연구성과 발표회는 첨단 물 관리기술뿐만 아니라 녹조문제, 중소기업 동반성장, 건강한 물 공급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제반 물 문제에 대해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보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 물 관리를 선도하면서, 국민 물 복지 실현을 앞당길수 있는 선진 물 관리 기술의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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