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열서천군수, "충남도지사 불출마" 대승적 결단

-5일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사진= 나소열서천군수 충남도지사  불출마선언 기자회견 장면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남도지사 출마가 예상돼온  나소열서천군수 는 오는 6.4 지방선거에 충남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군수는 5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승적 결단을 통해, 그동안 심사숙고 해왔던 충남도지사 출마를 하지 않기로 했다는 의사를 분명히 말씀드리는 게 옳은 것 같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것은 우리 충남이 과거 행정수도 이전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왔던 민주당의 정책기조를 계승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복한 충남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함과 결연한 각오가 함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을 결정하면서 생긴 커다란 대통합의 흐름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다며,

 단일한 야권후보를 통해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게 하는 시금석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충정에서 결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멋있는 경선도 중요하지만 멋있는 결단에 의해 서로 힘을 모으는 것도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나 군수는 민주당 소속으로 12년 가까이 3선 서천군수로서 재임해왔다.

  나 군수는 "정치인으로서 어떠한 가능성도 다 열려 있다"며 "과거 총선에서 두번 낙선한 경험이 있는데 12년 동안 군수를 하면서 쌓은 정치·행정의 경험을 군민과 도민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을 찾아 열심히 하겠다"며 2016년 총선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