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양대기국( NOAA,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은 6일(현지시각) 보고서에서 예상치 못했던 엘니뇨현상이 올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러한 예측이 현실로 나타난다면 올 한해동안 대서양 쪽의 태풍은 줄고 태평양에 인접한 캘리포니아 주의 강수량이 늘면서 극심한 가뭄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기상예보 전문업체인 웨더채널(The Weather Channel)은 엘니뇨현상은 보통 2~7년의 불규칙한 간격으로 발생하며, 적도 부근의 해수 온도가 올라가면서 태평양 동부 쪽에 많은 비를 뿌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엘니뇨 현상으로 더워진 해수가 통상적인 바람의 방향을 바꾸게 하고 태풍의 주기도 변화시킨다고 덧붙였다.
미 해양대기국은 지난 1월의 지구 평균 온도가 역사상 4번째로 높았다며, 올 여름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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