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식장 VHS 위생관리 지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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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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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월 VHS 질병 유행 시기…위생관리 요망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내 광어 양식장의 VHS(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질병 위생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에서는 이달 말 이후 광어 치어 입식이 본격적으로 이루어 질것에 대비, 입식 전ㆍ후 철저한 질병검사가 이루어지도록 양식장 위생관리 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도내 광어양식장에서는 연간 약 1억마리 내외의 광어 치어가 입식되고 있다.

이중 약 40% 정도가 3월~5월에 입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시기는 VHS 질병 발생 유행시기다.

VHS는 어류의 바이러스성 질병 중 하나이다. 주로 저수온기(약 20℃이하)에 발생하는 수온 의존성 질병으로 현재 수산생물질병관리법에 따른 제3종 전염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질병 면역력이 약한 치어의 경우 질병에 감염되어 피해가 크므로 입식 전후의 양식장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연구원에서는 입식 전 사전 방역검사를 철저히 받을 것과 더불어 입식 전 수조 청소 및 소독관리, 입식후에는 수조별로 사육관리도구의 별도사용 및 소독관리를 통해 질병의 유입과 확산을 미리 방지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내 양식장에 입식되는 치어의 경우는 ‘제주특별자치도수산물방역 및 안전성검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사전에 방역검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방역검사 실적에 의한 도내 육상양식장 전체 어류 치어 입식 현황을 보면 도외산 치어가 약 3300만마리, 도내산 치어 약 8900만 마리가 입식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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