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지능형 로봇대회 SOC 로봇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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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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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8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로봇융합페스티벌과 10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로봇콘테스트에 참가해 지능형 SoC 로봇워 대회를 개최한다.

시스템온칩(SoC) 로봇이란 하나의 칩에 프로세서, 메모리, 주변장치, 로직 등 시스템 구성요소를 통합해 원격조종 없이도 사물을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할 수 있는 로봇이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기존의 태권로봇과 휴로(HURO)-경쟁 부문 외에 지능형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SoC 드론 종목이 추가됐다.

태권로봇 부문은 우리나라 전통 무술인 태권도를 지능형 로봇에 접목해 태권도처럼 일대일 대련을 펼치는 경기로 앞차기·옆차기·주먹지르기 등으로 점수를 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휴로-경쟁 부문은 허들 넘기, 바리케이드 통과, 다리 건너기 등 장애물 통과 횟수와 속도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8월 로봇융합페스티벌에서 처음 소개하는 SoC 드론 부문은 달리는 모형자동차 추적하기‚ 공중에서 건물 사이를 피해서 운항하기 등 능력을 평가해 순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대회에 사용할 무인항공기에는 눈 역할을 하는 2대의 카메라와 무선조종 없이 비행기를 통제 할 수 있는 SoC 두뇌보드가 내장된다.

무인항공기 기술은 군사용 외에도 택배서비스 ․ 산불감시 등 쓰임새가 많아 최근 각광받는 차세대 기술로 최근에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닷컴이 드론을 이용한 택배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이 행정 공문서 배달 서비스 계획을 밝혀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대회 운영위원장인 유회준 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는“우리나라의 세계적 인 반도체 기술을 무인항공기에 접목한다면 세계 7위권의 무인항공기 기술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다”며 “향후 국방 분야 외에도 산업 전반에 걸쳐 큰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하려면 홈페이지(http://www.socrobotwar.org)를 통해 내달 15일까지 접수하면 되고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대학에서 107개 팀이 본 대회에 참여했다.

휴로-경쟁 부문 대상은 부경대 자이언츠팀이, 태권로봇 부문 대상은 서경대 안소울팀이 차지해 각각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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