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컴백 무대 공개, 조명부터 화면효과까지 ‘뮤직비디오 클래스’

2NE1 [사진=SBS]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그룹 2NE1의 무대가 드디어 공개됐다. 티저이미지, 뮤직비디오로 기대감을 부풀렸던 그들의 무대는 어땠을까.

2NE1은 9일 SBS ‘인기가요’에서 정규 2집 앨범에 수록된 ‘크러쉬(CRUSH)’와 타이틀곡 ‘컴 백 홈(COME BACK HOME)’ 무대를 최초 선보였다.

대부분 그룹은 한주의 가장 빠르게 다가오는 목요일 Mnet ‘엠카운트 다운’에서 무대를 가지지만 2NE1은 ‘인기가요’에서 그들의 첫 행보를 나눴다.

‘크러쉬’ 무대에서 2NE1은 LED로 장식된 철창 중앙에서 여전사 같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파워풀한 느낌을 최대 무기로 삼는 2NE1답게 강렬한 사운드와 과격한 퍼포먼스로 자신들의 존재를 알렸다.

사다리꼴 모양의 무대를 누빈 2NE1은 형광 옷을 입은 남자 댄서들과 무대를 웅장하게 만드는 배경 영상을 동반,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스케일을 자랑했다. 또 플래시가 터지는 효과나 오버랩, 슬로우 모션, 연속적으로 겹쳐지는 화면 등은 훑거나 비치는 단면적인 카메라 기법을 넘는 퀄리티로 2NE1의 컴백 무대를 더욱 빛냈다.

‘컴 백 홈’에서 2NE1은 티(T)자형 무대에서 포즈를 잡고 등장, 화려한 조명으로 이뤄진 나무숲에서 노래를 시작했다. ‘컴 백 홈’은 느린 템포에서 강한 비트로 넘어가는 노래로 이 포인트에 맞춰 후렴부부분에서는 무대 앞으로 나와 댄서들과 격렬한 댄스를 추며 흥을 돋웠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속했던 서태지와 아이들 히트곡 ‘컴 백 홈’ 안무를 인용, 잔잔한 재미를 주며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