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는 대한의사협회가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파업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의료 파업 대비 단계별 조치사항을 마련하고, 도민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구급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는 우선 도 식의약안전과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의료가능 기관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10일 부분 파업에 대비해 119종합상황실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비상수보대 15대 증설해 소방 본연의 업무 누수를 예방하고, 병·의원 안내 및 응급의료상담, 응급의료기간 진료 여부 파악 등 업무보강을 통해 도민의 의료상담, 안내에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파업의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단계별 응급상담을 위한 상황관리 인력을 보강해 상담안내업무 폭주에 대응하고, 전원(병원 간 환자이송) 업무, 대체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이송을 위한 구급차 84대 및 구급대원 408명의 상시출동체계를 강화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의료 파업에 대비해 도민들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중증환자에 대한 구급헬기의 적극적인 항공이송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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