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문화재단이 오는 1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에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제작된 포스터의 역사를 망라한 세계유명공연포스터 “또 다른 예술 Another Art" 전시회를 연다.
이번에 공개되는 100개의 유명포스터 작품은 미국의회, 신시내티대학교 도서관, 스미소니언박물관 등 미국 12개 기관과 개인소장가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선 근대 공연포스터 역사상 중요한 작품을 통해 19세기 말~20세기초 공연예술을 살펴보고, 당시 포스터 대량 생산에 기여한 칼라 석판인쇄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사료적 가치가 높은 100점의 포스터를 통해 당시의 문화, 예술, 인물, 역사적 현장을 바라보는 ‘역사 포스터전’ 이자 동시에 포스터가 소비자 매체라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이번 전시는 100년의 포스터 역사를 아우르는 작품으로 크게 ‘Artists(아티스트)’, ‘Fantasy(환상)’, Minstrel(민스트럴)‘, ’Theatrical Performance(극장 공연)‘ 의 4섹션으로 구분되며, 소주제로 총 12개의 ‘actor(남배우)’, ‘actress(여배우)’, ‘comedian(코미디언)’, ‘magic(마술)’, ‘circus(서커스)’, ‘minstrel(민스트럴), ’comedy(코미디)‘, ’opera(오페라)‘, ’music(음악)‘, ’dance(무용)‘, ’theater(극장)‘, ’orchestra(오케스트라)‘로 이뤄진다.
또 미국 기관 및 개인 소장 100점의 포스터와 더불어 성남아트센터 및 국립극장이 소장하고 있는 포스터 작품 31점도 추가로 공개된다.
한편 재단은 관람객들이 세계유명공연포스터의 역사를 음미하고, 당시의 대중문화를 살펴보는 한편, 동시대의 공연, 예술문화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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