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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해 집단휴진에 돌입한 10일 오전 서울 이촌동 대한의사협회에서 노환규(오른쪽) 의사협회장이 파업에 동참한 전공의들에게 휴진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85@ajunews.com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는 10일 대한의사협회 집단휴진에 전공의 50명 이상이 수련 중인 전국 89개 병원 가운데 60개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휴진에 동참한 전공의는 이들 병원에 속한 총 1만 5500명 가운데 4800여명으로 31%의 참여율을 보였다.
복지부는 “집단휴진에 참여한 병원을 조사한 결과 의료진 근무 일정 사전 조정, 탄력적인 환자 대응 등으로 진료에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42%의 전공의가 파업에 동참했다고 발표했다. 복지부 발표보다 11% 포인트 높은 수치다.
대전협은 이날 전국 전공의 1만 7000여명 중 63개 병원에서 근무하는 7190명이 휴진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3160명, 부산·경남 1500명, 대구·경북 980명, 호남·제주 680명, 강원 37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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