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발언에 ‘함익병&에스더 클리닉’ 홈피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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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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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함익병&에스더 클리닉'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함익병 원장이 ‘독재’ 등 보수 발언을 한 가운데 그가 원장으로 재직 중인 ‘함익병 앤 에스더 클리닉’의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10일 오후 7시 ‘함익병 앤 에스더 클리닉’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해당 사이트는 트래픽 초과로 차단 됐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트래픽 초과’란 방문자가 사이트 접속 시 브라우저를 통해 출력되는 데이터가 전송 되는 양을 뜻하며 전송된 데이터가 1일 약정 트래픽을 초과할 경우 차단된다.

앞서 함익병 원장은 ‘월간조선’ 3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인가?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제대로 배운 철학자가 혼자 지배하는 것, 바로 1인 독재”라며 “독재가 무조건 나쁘다고 보는 건 옳지 않다. 더 잘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대한민국이 1960년대부터 민주화했다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을까? 박정희(전 대통령)의 독재가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독재를 선의로 했는지 악의로 했는지 혹은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소신 발언했다.

함익병 원장은 SBS ‘자기야-백년손님’을 통해 인기몰이를 했다. 지난해 S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부문 신인상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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