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그동안 국무총리가 주재해왔던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월6일 신년구상 발표 및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이 회의를 자신이 직접 주재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박 대통령의 규제개혁장관회의 직접 주재 방침에 대해 "'덩어리 규제'를 줄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규제개혁이 화두인데 강도가 작년보다는 훨씬 세고 굉장히 체계적으로 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들어서도 규제에 대해 "쳐부술 원수이자 제거해야 할 암덩어리", "사생결단하고 붙어야 한다" 등 강도 높은 표현을 사용하며 규제 혁파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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