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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신한생명 연도대상에서 설계사 부문 대상을 차지한 인천 백송지점의 모명서(49) 설계사.
보험업계에서 '발로 뛰는 영업인'으로 평가 받고 있는 신한생명 인천 백송지점의 모명서(49) 설계사(FC)는 지난 2011년에 이어 올해에도 보험왕을 거머줬다.
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신한영업대상 시상식'에서 모 FC는 지난 한 해 월초보험료 1억원 이상의 뛰어난 실적을 기록해 설계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다 지난 1993년 친구의 권유로 보험영업을 시작하게 된 모 FC는 2000년 이후 빠짐없이 매년 영업대상 본상(동상 이상)에 올랐으며 2000년, 2009년, 2011년에 이어 올해까지 보험왕의 영예를 4회나 차지했다.
그는 2013년 월초보험료 1억300여만원의 실적과 불완전판매율 0.9%의 성적을 냈다. 업계에서 불완전판매율이 1% 미만인 FC는 매우 드물다.
지난 2011년에도 신계약 555건(월 46건), 월초보험료 1억5000만원, 13회 유지율 99%의 실적을 올리는 등 양적인 부문과 질적인 부분에서 모두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이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모 FC는 지난해 신한생명의 명예 상무로 위촉되기도 했다.
모 FC는 자신의 성공 배경에 대해 "영업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노력이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설계사가 고객 한사람에 대한 보험컨설팅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했다면, 모 FC는 가족구성원 모두를 위한 종합재무설계 등 '세대(패밀리) 마케팅'을 추진했다.
세대 마케팅은 고객의 행복 보장을 위해 부모뿐만 아니라 자녀까지 모든 가족 구성원에 대한 종합보장을 설계하는 영업기법으로, 재무설계 능력은 물론 고객과의 신뢰가 전제돼야 가능한 영업방식이다.
모 FC는 700여명이 넘는 고객들을 위해 경조사는 물론 하루에 7~8명의 고객들을 의무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게다가 매년 고객당 3회 이상 방문하고 있어 '발로 뛰는 영업인, 한결같은 보험인'으로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이같은 세대 마케팅을 바탕으로 모 FC는 세대당 평균 8~10건의 계약을 체결하는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특히 그는 남다른 자긍심을 갖고 있어, 매일 8시 이전 출근해 일과를 준비하고 늦더라도 지점에 복귀해 일과를 정리하는 등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고 있다.
모 FC는 수상소감을 통해 "이같은 성공 배경은 노하우가 아닌 열정과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짧은 기간동안 반짝 이뤄낸 성과가 아닌 365일 쉬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땀과 정성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을 내 가족같이 생각하고, 보험상품 판매 시 자신의 신용과 신뢰를 판다는 생각으로 매일 영업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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