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증권 직원 보수 뚝ㆍ임원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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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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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작년 말 600여일 만에 파업을 종료한 가운데 같은 해 직원 급여를 크게 줄인 반면 임원 보수는 되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골든브릿지증권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2013회계연도 상반기(4~9월) 2700만원으로 파업 전인 2011년 4~9월(4100만원) 대비 40% 가까이 감소했다.

직원 수도 마찬가지다. 정규직 및 비정규직을 합친 직원 수는 같은 기간 201명에서 162명으로 20% 가까이 줄었다.

112명에 이르렀던 노조 가입자 수 역시 61명으로 감소했으며, 근속연수도 7.6년에서 5.3년으로 낮아졌다.

김호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노조위원장은 "파업 기간 동안 계약직 인원이 늘어났다"며 "여기에 성과급도 같은 기간 크게 줄어들면서 평균 임금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등기임원인 감사가 받은 급여는 작년 4~9월 4300만원으로 2011년 4~9월 대비 약 30% 늘었다.

이 회사 감사는 김시우 씨로 금감원 검사총괄부국장을 지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2013년 영업손실 64억원, 당기순손실 6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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