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총데이] LG전자, 구본준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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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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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본준 부회장 3년 연속 불참…20분 만에 '속전속결'

  • 올해 매출 62조3000억원…시설투자 3조원 계획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구본준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건과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건도 함께 의결됐다. 당기 이사 보수 한도액은 45억원으로 승인됐다.

LG전자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전자 트윈타워에서 제 12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62조3000억원으로 잡았다. 3조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날 주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구본준 부회장 대신 정도현 사장이 진행했다.

정 사장은 "올해 경제환경은 3년만에 선진국 중심의 경제반등이 예상된다"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환율 등의 불안요소가 여전히 있지만 스마트 기기와 웨어러블 기기 등 새로운 사업 수요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부품과 에너지솔루션 사업 등의 전략상품을 차세대 주력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 부회장도 영업보고서 CEO 인사말을 통해 "2014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국 금융불안 등 여러가지 위기요인이 있겠지만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기회요인도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시장선도 제품의 출시를 통해 성장과 수익의 동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한 주총은 모든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된 채 20분만에 끝났다. 주주의 이의 제기나 질의응답도 없었다. 주총에 참석했던 한 주주는 "매년 비슷하게 속전속결되는 것 같다"며 "이제는 별다른 기대감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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