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총데이] 삼성전자 최대실적에 이사 성과급 '두둑'… 보수한도 100억원 인상

아주경제 이재영ㆍ박현준 기자 = 불황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전자의 성과가 등기임원 보수 인상의 보상으로 돌아갔다. 지난해 총 339억원의 이사 보수가 집행돼 인당 연봉이 68% 늘었고, 올해 보수한도도 100억원 올랐다.

14일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39억원의 등기임원 보수가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이사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이상훈 사장 각자에게 지급된 연봉은 평균 84억원으로 전년 50억원 대비 68%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사내이사 연봉이 최고 수준이다.

또한 이날 이사보수한도액도 전년 380억원에서 올해 480억원으로 100억원 올리는 안건이 올라 원안대로 통과됐다. 일반보수한도는 300억원으로 전년과 같고 장기성과보수가 8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100억원 오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4년 스톡옵션 제도가 폐지되면서 3년에 한번씩 장기성과를 평가해 성과급을 지급한다. 삼성전자가 매년 사상최대 실적을 갱신해온데 따른 성과급 인상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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