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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관광공사(사장 황준기)와 자나라인 주식회사(대표 강우현)는 오는15일부터 가평역과 남이섬 선착장을 연결하는 자전거 대여 서비스 ‘타나라인’(Tanaline)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가평역에서 남이섬 선착장까지 2.6km 거리를 북한강의 수려한 풍광을 배경으로 자전거로 달릴 수 있으며, 가평역 일대와 자라섬 등도 둘러볼 수 있다.
자나라인 관계자는 “현재 가평역에서 남이섬 선착장까지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이면 차량혼잡과 대중교통 부족 등으로 최대 2시간 이상이 걸리는데, 자전거를 이용하면 북한강 경치를 즐기면서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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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가 직접 자전거를 대여 반납할 수 있는데, 자전거 자동화 대여시스템은 지난 2007년 프랑스 파리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국내에서는 경기도 고양과 경남 창원 등에서 대중교통수단으로 활용 중이다.
자전거 대여는 가평역과 남이섬 선착장 2곳에서 가능하며 각각 50대의 자전거가 마련돼 있는데,이용요금은 최초 30분 3천원이며 이후 10분단위로 천원씩 추가된다.
운영시간은 동절기(12-2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절기(3-11월) 오전 8시부터 저녁7시까지다. 문의는 에코바이크 070)8863-2282로 하면 된다.
자나라인 주식회사는 친환경 관광사업의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경기관광공사 가평군 ㈜남이섬이 공동출자 해 설립됐으며, 지난 해 누적 이용객 10만 명을 돌파한 가평-남이섬 간 짚와이어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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