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슨 놈의 당이 1년 내내 ‘예’ 소리만 하나. 365일 중에서 하루라도 ‘통촉하소서’라고 해야지. 그 참 꼬락서니가 말이 아니네“라며 박 대통령에게 직언하지 못하는 당과 청와대 참모들의 행태를 비난했다.
이어 “드라마에도 왕조시대 신하들이 ‘성은이 망극합니다’라고 하다가도 가끔은 ”통촉하소서‘ 하는 것을 못 봤나“라며 ”위만 쳐다보느라고 목 좀 빠졌겠구만“이라고 비꼬았다.
또 “1년이 넘도록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하다 보니 이제 서로 눈만 보고 말이 없네. 그게 지금 당일세, 모든 게 제멋대로니까“라고 박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소통 방식을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그만둘 사람을 놔두고 계속해 묵으라고 하면 좋나. 허구한 날 돌돌 감싸는 것도 안 질리나”라고 비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자신이 사퇴를 요구한 남재준 국정원장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않는 박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 의원은 2012년 5월 당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산업화에 기여한 지도자의 딸이자, 인권탄압과 장기집권을 기도한 독재자의 딸”이라고 이라며 당시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비판했지만, 박 대통령의 당선된 뒤로 직접적인 비난을 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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