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이만큼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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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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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랑 장편소설 ㅣ 창비 펴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창비장편소설상’의 제7회 수상작이다. 소설가 정이현은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스럽다고 표현할 것"이라고 평했다.

 신도시 외곽 작은 도시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친구들이 겪는 성장의 진통을 담담하면서도 경쾌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나'와 주연, 송이, 수미, 민웅, 찬겸 등 여섯명의 친구들과 '나'의 첫사랑 주완이가 그 주인공들이다. 

 삼십대에 이른 세대가 학창시절에 겪었음직한 꿈과 좌절, 불안과 우울, 명랑성과 호기심을 섬세하고 야무진 손길로 매만지고 있다. 한 세대의 감수성과 정체성을 대변하는 영화, 음악, 패션, 유행, 직업 등 문화 전반이 총망라되어 과거를 반갑게 추억하기도 하고, 현재를 따뜻하게 다독이기도 하면서 ‘우리’의 이야기를 공감하고 나누게 된다.268쪽 1민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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