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살 빼며 기부도 하는' 이색 사회공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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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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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사내 산책로를 걸으며 1미터 희망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다이어트를 위해 산책을 하면서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캠퍼스 안에서 날마다 벌어지는 일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부터 임직원들이 건강증진과 봉사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신개념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고 20일 전했다.

우선 4개월동안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참여자가 1미터를 걸을 때마다 회사가 1원을 기부금으로 매칭하는 방식으로, 걷기운동과 이웃사랑을 함께 한다고 해서 캠페인 이름도 '1미터 희망나눔'이다.

얼마나 걸었는지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동으로 측정되므로 이용방법도 편리하다. 걷기만하면 언제든지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

행사에 참여한 심동익 사원(상품기획팀)은 "봉사활동은 반드시 어딘가를 방문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던것 같다"며 "다이어트를 위해 점심시간마다 걷기 운동을 했었는데 이웃봉사라는 사명감 때문인지 평소보다 더 많이 걷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1미터 희망나눔을 기획단계부터 총괄했던 삼성디스플레이 사회봉사단 장걸 과장은 “임직원들이 단순히 운동을 위해서만 걷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걸었기 때문에 의미가 남달랐다”며 “시작 3일만에 참여자가 1000명을 넘어섰고 보름만에 3000명을 돌파하는 등 임직원들의 호응이 무척 좋아 하반기에도 캠페인 진행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1미터 희망나눔 캠페인으로 적립된 금액은 지체장애인의 전동휠체어와 의족 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임직원간에 감사의 메시지 보내기 캠페인을 통해 적립된 모금액을 형편이 어려운 환아의 치료비로 기부하는 등 저소득층 지원 활동과 더불어 지역주민과 함께 벽화를 그리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 찾아가는 서비스센터 등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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