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단지 선정 설명회 열어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21일 리모델링 시범단지 선정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신청서를 접수한 단지 관계자들과 리모델링 협의회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선정절차 및 기준, 공공지원 시범사업 추진계획 등을 설명한다.

앞서 2개 단지를 선정하는 시범단지 공모에는 총11개 단지가 접수해 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범단지 선정은 주민 동의률, 소형주택 비율 등 정량적 평가기준과 입지조건 등 정성적 평가기준을 적용해 평가한다.

시는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리모델링 자문단 회의를 거쳐 높은 배점을 받은 2개 단지를 최종 시범단지로 선정한다.

시범단지 선정 결과는 4월 중 발표 예정이다.

시는 시범단지 선정 이후 공공지원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정된 단지를 대상으로 조합설립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조합표준규약, 선거관리기준, 각종 용역업체 선정 기준 등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단지는 ‘공공지원제도’를 통해 조합구성이나 사업계획서 작성에 드는 용역비, 예비임원 선거에 드는 비용 등을 성남시가 직접 부담해 조합설립을 돕는다.

조합이 설립된 이후에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설계자 등 용역업체와 시공자 선정 등에 관한 업무를 행정 지원한다.

또, 사업진행이 빠른 2개 단지를 선도추진 시범단지로 선정한다. 선도추진 시범단지는 리모델링 기금에서 조합사업비와 공사비 융자를 우선해서 지원한다.

시범단지 공모에 예상보다 많은 단지들의 신청이 몰리면서 시범단지로 선정되지 못한 단지들에 대한 대책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