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살던 고택과 빈터가 돼 버린 집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시인들의 자취가 남은 장소를 발굴, 서울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 문학기행은 7가지 테마로 나뉜다.
1회 주제는 '서울과 인연이 되었던 시인의 고택 탐방'이다. 탐방장소는 한용운(성북동 심우장, 북촌 선학원 및 만해당), 이상(통인동), 박인환(원서동), 서정주(남현동 고택) 시인 등의 고택이다.
2회는 '서울과 인연이 되었던 시인의 시비 탐방'이 주제다. 정철(청운동), 김상헌(궁정동), 김소월(남산), 조지훈(남산), 함석헌(대학로), 김광균(대학로), 윤선도(연건동)의 시비 등을 탐방한다.
이외 주제는 △3회 '서울 북촌과 서촌 문인들의 흔적을 찾는 탐방' △4회 '서울과 인연이 되었던 시인의 묘소 탐방' △5회 '서울과 인연이 되었던 시인의 유적지 탐방' △6회 '김수영 시인 시비 및 문학관 탐방' △7회 '김시습 시인과 천상병 시인 문학비 탐방' 등이다.
서울시민과 문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사무처 전화(02-782-1337~8) 또는 이메일(admin@penkorea.or.kr)로 연락하면 된다. 현재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이상국 시 문화예술과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는 2회 코스를 늘려 진행한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시의 도시 서울에 대한 매력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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