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절의 고장 홍성, 성삼문 절의 기리는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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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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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성삼문유허지서 영정봉안식·오동나무 식재 행사 개최 -

사진=김석환 홍성군수 및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오동나무 식재를 하고_있다.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홍성군은 사육신 중 한 명으로 홍성 출신의 대표적 역사 위인 중 한 명인 성삼문 선생의 충절을 기리고자 20일 오전 10시 30분 홍성군 홍북면 노은리 성삼문선생 유허지에서 영정 봉안식 및 오동나무 식재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충남도산림환경연구소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역사 속에 전해져 내려오는 ‘성삼문 오동나무’ 보급을 위해 지난 3년여 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뿌리삽목 및 조직배양의 방법으로 대량증식에 성공한 ‘손자목’을 식재하고, 선생의 사당인 ‘충문사’에 영정을 봉안하는 행사를 함께 개최해, 선생의 충절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충문사숭모회(회장 황필성)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한 내외빈, 창녕성씨 문중, 유림,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현재 국립현대미술박물관에 소장된 선생의 표준영정을 충문사 규모에 맞게 복제한 영정을 봉안하는 봉안식을 가진 뒤, 참석자들이 ‘손자목’ 오동나무 50본을 성삼문선생 유허지와 성삼문 선생의 부모묘, 부인묘에 각각 식재했다.

 군 관계자는 “성삼문 오동나무 식재를 계기로 대표적인 충절 위인인 성삼문 선생의 뜻을 널리 선양하고, 성삼문 선생 유허지를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자원이자 역사교육 현장으로 보존·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삼문 오동나무’는 성삼문 선생이 과거에 급제하자 그 아버지인 성승장군이 북을 달았다는 오동나무로 전해진다. 한국전쟁 당시까지도 고목이 있었으나 현재는 고사했으며, 현재는 홍북면 노은리에 후계목 1그루가 남아 있으며, 이번에 식재한 나무는 충남도산림환경연구소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대량증식에 성공한 ‘손자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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