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원자력법 처리 막판 진통 거듭…오후 2시 본회의 예정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여야는 박근혜 대통령이 통과를 요청한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 처리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21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새누리당 최경환·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에도 물밑 접촉을 계속했지만, 민주당 측이 쟁점인 방송법 개정안도 함께 처리해야 한다는 요구를 고수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24~25일)에 참석하기 전까지 이 법안이 처리되려면 이날 본회의를 통과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처리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주말을 넘겨 오는 24일 개정안을 처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민주당도 기본적으로는 법안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만큼 최대한 막판까지 여당을 압박하다가 처리에 응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