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사진)은 2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근 기술 유출 관련 소송을 제기한 도시바와의 차세대 반도체 M램 연구개발 협력관계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도시바는 최근 SK하이닉스의 전 직원이 도시바의 기술을 빼내갔다며 1조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시바와 협력관계에 관심이 쏠렸다.
앞서 도시바 임원도 “소송과 (하이닉스와의)제휴는 별개”라며 선을 그은 바 있다.
박 사장은 “초기 시작할 때 양사가 이익을 내기 위해 합의한 것이기 때문에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 시스템 반도체 사업에 주력할 것이란 시장의 전망에 대해 “당장은 메모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램 미세화 공정에 대해선 “2Y D램의 수율을 내서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밖에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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