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기초선거 무공천, 이미 약속” 적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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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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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21일 기초선거 무(無)공천 입장 철회 가능성에 대해 “이미 약속했던 사안”이라고 잘라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신동해빌딩 새정치연합 사무실로 출근하기 직전 일부 기자들과 만나 “(지역)현장에서의 어려움은 잘 알고 있지만 서로 어려움을 나눠서 짊어지고 가기로 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산하 새정치비전위원회가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과 관련, 재검토에 착수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적극 반박한 것이다.

새정치비전위원회 백승헌 위원장과 최태욱 간사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초선거 무공천 결정도 재검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창당 전후를 불문하고 모든 의제가 열려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이에 안 위원장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제가 합의해서 신당 창당이 시작됐고, 그 합의정신에 입각한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는 양측의 통합 지렛대였던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안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의 당헌·당규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과 관련해선 “협상팀에 확실한 지침을 줬는데 마치 안한 것처럼 보도가 나와서 황당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과의 양자회동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서로 시간을 맞춰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새정치비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최고연석회의’ 설치를 골자로 하는 2호 정치혁신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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