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월성 3호기 원자로 재가동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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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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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5일 오전 6시 47분경 정지된 월성 3호기에 대해 정지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의 적절성을 확인하고 21일 오전 11시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원전 정지 원인을 조사한 결과 원자로 내부의 출력을 부분적으로 조절하는 액체영역제어계통의 수위제어카드가 손상되면서 원자로 안전장치가 작동해 원자로가 정지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14개의 격실로 구성된 액체영역제어계통의 1개 격실 수위제어카드 손상으로 경수가 비정상적으로 유입되고 수위가 상승한 것으로 인식해 경수공급밸브가 닫히면서 인접한 격실의 경수 수위가 감소함에 따라 국부적으로 출력이 상승해 원자로 정지 신호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안위는 이번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손상된 카드를 신규카드로 교체하고 같은 종류의 제어카드 14개에 대한 건전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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