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도청서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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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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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상수도 확충 협약 체결·도랑살리기 운동 전진대회 등 진행 -

사진=상수도확충사업협약식 (왼쪽부터 박병돈 수자원공사 충청지역본부운영처장, 채호규 도 환경녹지국장, 명규식 공주시 부시장,)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21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도청 대회의실에서 정부 3.0 협업을 통한 상수도 확충사업 협약 체결식과 마을 도랑살리기 운동 전진대회 등 기념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는 채호규 도 환경녹지국장과 명규식 공주시 부시장, 정송 청양군 부군수, 한국수자원공사 및 환경단체, 민간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행사는 물 관리 유공자 표창과 그림 공모전 입상자 시상, 상수도 확충사업 협약식, 도랑살리기 운동 전진대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농촌지역 생활용수 공급 소외지역에 대한 안정적 용수 공급을 내용으로 하는 ‘정부 3.0 협업을 통한 상수도 확충사업 협약 체결식’이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공주시, 청양군, 한국수자원공사는 청양 정산면 등 상수도 미급수 지역에 대한 상수도 공급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진 마을 도랑살리기 운동 전진대회에서는 마을 주민과 NGO, 지역 기업체가 한 자리에 모여 도랑살리기 운동에 대한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참석자들은 ▲주민은 ‘마을 도랑살리기 주체자’로 ▲기업체는 ‘지역 수질 개선운동 적극 참여’를 ▲시민단체는 ‘협력자로 교육·홍보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한 결의문 낭독을 통해 도랑살리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도 관계자는 “도랑살리기 운동의 핵심은 주민들과 단체, 기업체 등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와 거버넌스 협력체계 구축”이라며 “이번 전진대회를 계기로 시·군별 ‘윗물두레’를 구성하고 각 마을 현장에서는 도랑살리기 다짐대회를 열어 도랑살리기 운동이 전 도민 실천운동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과 에너지(Water & Energy)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부대행사로 그림 및 사진 전시회, 수돗물 시음회 등도 함께 열려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채호규 도 환경녹지국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기상이변과 환경오염으로 인류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이라는 이중 고통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물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물 사랑, 물 절약 실천운동에 도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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