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21일 아산시 영인면 내이랑마을에서 귀농귀촌 희망자 40명을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귀농귀촌 희망자 현장교육은 도 농업기술원이 서울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양 기관은 올 한 해 총 8차례에 걸쳐 귀농귀촌 희망자 320명에 대한 현장교육을 추진하는 등 교육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날 현장교육에서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충남의 귀농여건을 설명하고 귀농귀촌을 위한 토지주택 관련 강의가 실시됐다.
귀농귀촌 희망자 40명은 이어 귀농선배가 운영하는 토마토농장으로 자리를 옮겨 토마토 재배 사례를 청취하고 모종을 직접 심어보는 등 실습에 참여했다.
또 귀농귀촌 희망자들은 전원마을이 조성돼 있는 아산시 송악면 동화리 현장을 견학하며 귀농과 전원생활의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귀농귀촌 희망자 교육은 지난 2013년 서울시와 상생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도 농업기술원은 현장교육을, 서울시는 이론교육을 맡아 진행됐다.
도 농업기술원 구동관 귀농지원팀장은 “현장교육은 농촌에서 체험하고 사례를 청취함으로써 귀농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게 돼 더욱 충실한 준비를 하게 된다”면서 “충남의 귀농여건도 착실히 홍보해 더 많은 사람들이 충남으로 귀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귀농귀촌 이론교육 이수부터 실제 귀농귀촌을 실행하는 단계까지 보통 2~3년이 걸리는 실정을 감안해,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현장교육과 충남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귀농교육을 받고 귀농을 실행한 인원은 총 104명으로, 이중 19.2%인 20명이 도내로 귀농을 해 충남이 교육생들에게 가장 인기를 얻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