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리홈쿠첸 회장 장남 이대희 사장, 대표이사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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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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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7개월만에 다시 대표이사로…'2세 경영' 시동

이대희 리홈쿠첸 대표이사 사장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이동건 리홈쿠첸 회장의 장남 이대희 사장(43·사진)이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지난 2012년 8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지 1년7개월 만이다.

리홈쿠첸은 21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대희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대희 신임 대표는 경기고등학교와 클락(CLACK) 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LG전자(2000년)·부방 기획실 이사(2003년)·리홈쿠첸 리빙사업부 대표이사(2007년)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리빙사업부 대표이사로 근무했을 당시 2009년 웅진으로부터 쿠첸을 인수해 밥솥 시장의 구도를 개편하고 기업 규모 확장에 따라 조직 및 IT 시스템 체계화에 주력해 회사를 성공적으로 안정 궤도에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0년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러시아·미주 등 해외 시장 개척의 초석을 마련해 왔다. 

이 신임 대표는 "그동안 리홈쿠첸 리빙사업부의 성공적 경영 성과와 해외 시장 개척으로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세계무대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홈쿠첸은 2011년 3056억 원, 2012년 3290억 원에 이어 2013년 3721억 원 매출 달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홈쿠첸은 올해 이대희 사장을 필두로 해외시장 개척과 매출 확대를 위해 밥솥과 하이브리드렌지 등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연구 개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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