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우리 음악은 안 트리오를 위해 만들어진 작품들이어서 반응이 좋아요. 마치 나를 위해 디자인해준 드레스를 그대로 입는 기분이랄까요.”
2008년 <안트리오 크리스마스 콘서트> 이후 7년 만에 안트리오가 돌아왔다.
신선하고 파격의 대명사 안트리오는 오는 5월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안코르 안트리오 콘서트>를 펼친다.
이번 무대는 비보이 크루 '비주얼 쇼크'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록음악 못지않은 짜릿함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스트리트 댄서계의 레전드 하휘동은 한국 스트리트 댄스의 역사로 불리는 비보이로 2011 한국인 최초로 출전한 독일 스트리트 댄스 대회를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스웨덴, 태국, 오스트리아, 일본 등의 세계 대회에서 12년간 수상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하휘동은 겐지 번치(Kenji Bunch)가 안트리오를 위해 작곡한 ‘피아노 삼중주와 두 명의 퍼커션을 위한 협주곡(Concerto for Piano Trio & Two Percussion)’을 직접 안무했다.|
클래식뿐 아니라 재즈, 탱고, 록음악까지 폭넓게 재편곡해서 독특하고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안트리오'는 쌍둥이 루시아 안(피아노)과 마리아 안(첼로) 그리고 안젤라 안(바이올린)으로 이뤄진 피아노 트리오다.
1987년 ‘타임’ 커버 스토리에 ‘미국의 아시아계 천재 소녀들’이라는 커버 스토리로 특집 기사가 실리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91년 세계적인 실내악 콩쿠르 ‘콜먼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2000년 ‘LA타임즈’ 주목해야 할 인물(Face to Watch) 로 선정, 2003년에는 ‘피플’이 선정한 ‘아름다운 5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1년 TED 컨퍼런스에서는 ‘마음에서 우러난 음악이 아름답다’를 주제로 대담한 협주를 보여주는 것으로 강연을 대신하며 각광받았다. 음악 뿐 아니라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주목 받는 이들은 ‘더바디샵’과 ‘갭(GAP)의 전속모델로도 활동하며 대중과 호흡하는 클래식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관람료 3만~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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