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중 '최고의 땅 부자'는 현대차그룹…12조6천억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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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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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재벌그룹 토지 보유규모 60조원 돌파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현대차그룹이 국내 10대 그룹 중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상위 10대 재벌그룹 소속 93개 상장사의 토지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보유한 토지의 장부가격은 지난해 말 현재 60조3046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2년 말 57조5417억원보다 4.8%(2조7629억원) 증가한 것이다.

그룹별로는 현대차그룹(11개사)이 업무용 토지 11조9674억원, 투자용 토지 6503억원 등 총 12조6117억원의 토지를 보유해 국내 대기업그룹 중 최고의 땅 부자로 등극했다.

삼성그룹(17개사)은 토지 보유액이 11조7279억원으로 부동산 부자 2위에 올랐다. 삼성그룹의 업무용 토지와 투자용 토지는 각각 9조 1340억원과 2조593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4%, 10.0% 증가했다.

재벌 3위는 롯데그룹(8개사)이 차지했다. 업무용과 투자용이 전년보다 각각 10.2%, 0.9% 늘어남에 따라 전체 토지 보유액이 10조7767억원을 기록했다.

LG그룹(11개사)과 SK그룹(17개사)의 토지 보유액은 각각 4조9977억원과 4조6977억원으로 전년보다 8.0%, 3.1% 증가했다.

한편 재벌닷컴은 10대 재벌그룹의 토지 보유액이 늘어난 이유가 지난해 경기 불황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도 업무용뿐만 아니라 투자수익 목적의 토지 매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용도별로는 공장부지 등 업무용 토지가 52조5115억원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임대수익 등을 위한 투자용 토지도 7조7931억원으로 1.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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