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트랜스 시대의 트랜스 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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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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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련 장대련 지음 ㅣ 이야기나무 펴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두명의 장 교수(장동련, 장동련)가 세계 최초로 '트랜스(Tarns)'를 주창한 책으로 '트랜스 시대'에서 생존해야 하는 기업의 브랜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왜 '트랜스'인가?

저자들은 "휴대폰이 인터넷과 결합하고 TV가 쇼핑과 결합하는 세상이다. 이 같은 이종결합이 더는 새롭지 않은 시대"라며 '트랜스'는 가로지르고 통과하는 횡단(Transcontinental)의 의미에서 더 나아가, 초월(Transcend)의 의미를 갖는다"고 주장한다. 

  미디어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서로 맞물리고 있는 시대. 트랜스는 소셜 네트워크를 상정하며, 그 안의 요소들이 서로 깊숙이 연결되어 매체를 초월하는 구체적인 움직임의 다양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정의된다.  

 트랜스는 현대 대중적 삶의 모든 면을 수용하고 있다. 미래를 이야기하는 용어가 아니고, 과거에서부터 존재했던 변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의 삶과 함께 진화하고 있다는 것. 

 저자들은 '브랜딩'을 트랜스 현상의 집약체로 본다.  기업의 브랜딩은 대중의 입맛에 적응해야 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수요 창출에 골몰하고 있기 때문에 브랜딩 현장에서 트랜스 현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파악한다면 세상의 트렌드를 새롭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장동련 교수는 "기업도 브랜드도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과 시장 환경까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변화의 속도는 점점 더 빨라져 '변화'라는단어 자체로는 복잡하고 미묘한 상황을 전부 설명하기에 부족하다"며 "이제는 변화를 대체하는 새로운 용어가 필요하다. 그것이 트랜스"라고 밝혔다.

 구글이 만든 브라우저 ‘크롬'도 트랜스 브랜딩 사례다. 크롬은 사용자가 웹 서비스를 스마트폰117,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 환경에서 일관성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크롬으로 구글에 로그인하면 사용하는 기계와 상관없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심지어 PC를 잃어버린다 해도 크롬으로 로그인하면 모든 설정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크롬은 웹 브라우저 중 점유율 1위다. 사용자 중심의 철학이 시장에서 증명된 셈이다.

 트랜스 활동과 트랜스 생각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트랜스 리더들을 심층 인터뷰해 실었다. 
 김홍탁(제일기획 마스터), 한명수(㈜한샘 디자인혁신센터 이사), 정영웅(이응 대표), 여준영(프레인 대표), 권기정(믹스엠엑스 대표)등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시장의 새로운 것을 통찰할 수 있게 해준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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