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지난 21일 에너지절약·배출감소 및 기후변화공작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불법배출과 초과배출, 감시회피 등 '하늘을 다치게 하고 사람을 해하는 행위'와 관리감독 소홀, 직무위배 행위를 '강력한 주먹'으로 타격하고 관련 기업과 단위 책임자도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무원은 기업들의 각종 불법배출 행위 등을 감시할 수 있는 공개·비공개(암행감찰) 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리 총리는 “경제성장률 '7.5%좌우'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단위GDP 에너지소모율 3.9%' 목표를 실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비록 경제가 하강압력을 받고 안정적 성장이 도전받고 있지만 우리는 에너지절약·배출량 감소(정책)을 밀어붙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소모·배출을 '뺄셈'으로, 경제발전을 '덧셈'으로 하는 새로운 길을 걸어가며 인민 군중과 자손 후대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낙후한 생산능력을 도태시키고 고에너지·고배출 기업을 폐쇄하면 성장에 영향을 주겠지만 그 속에는 큰 경제적 기회가 있고 새로운 에너지와 에너지절약환경보호 등의 새로운 산업성장에도 큰 (발전)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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