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조작과 관련해 조사를 받던 국가정보원 A 과장이 자살을 기도하자 네티즌들의 비난아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기가 찬다. 국정원 직원이라는 사람이 조사받을 배짱도 없나? 일반 국민들은 국정원한테 얼마나 모욕감을 들었겠나? 감히 검찰이 국정원 직원을 조사한다는 모욕이 든건가?" "모욕을 당해서 자살을 기도했을까, 뭔가 많이 알고 있어서가 아닐까" "무슨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죄다 유리멘탈이야" "피해자 코스프레하고 있네" "거짓말을 너무 하니 믿을수가 있어야지" "조작으로 국민 모독한 건 생각안하나" "죽음으로까지 숨겨야 할 것이 무엇이 있나요?" 등 비난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1시 33분쯤 경기도 하남시 모 중학교 앞에 주차되어 있던 승용차 안에서 A 과장이 의식을 잃은 채 앉아 있는 것으로 발견했다. A 과장은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병원으로 옮겨진 A과장은 의식 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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